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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제패 노리는 ‘K리그 챔피언’ 전북 “10년 우승 주기설 앞당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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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제패 노리는 ‘K리그 챔피언’ 전북 “10년 우승 주기설 앞당기겠다”

입력
2021.06.16 17:24
수정
2021.06.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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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앞둔 전북·포항 출사표 기자회견
전북 김상식 감독 “작년같은 실수 범하지 않겠다”
포항 김기동 감독 “우선 16강 목표…한 경기씩 해나갈 것”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16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서울 축구협회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10년 우승 주기설을 앞당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16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서울 축구협회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10년 우승 주기설을 앞당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K리그1(1부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아시아 무대 제패를 다짐했다. 김상식 감독은 16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앞두고 축구협회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10년 우승 주기설을 앞당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은 2006년과 2016년 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시즌에는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도 ACL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선 ACL 5년 결승 진출 주기설, 10년 우승 주기설이 등장했다.

김상식 감독은 올해만큼은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에는 부상 선수도 많았고,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작년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은 김승대에게 기대를 걸었다. 손준호가 김승대를 통해 보내 온 중국 술이 있는데, 김승대가 골을 넣으면 먹기로 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김)승대에게 ‘너만 터지면 된다’고 했다. ACL에서 좋은 모습으로 감독을 기쁘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H조에 속한 전북은 이달 22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감바 오사카(일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른다. 감바 오사카는 주세종과 김영권의 소속팀이다. 김상식 감독은 “주세종이나 김영권 둘 다 너무 잘 아는 선수다. 좋은 선수들이지만,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 우리 선수들이 혼쭐을 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6년 이후 5년만에 ACL에 참가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일단 16강 진출이 목표”라며 “선수들에게 조별리그에는 어려운 팀도, 쉬운 팀도 없다고 했다. 준비한 대로 방심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리그를 대표하기 때문에 결과와 함께 내용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포항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G조에 속한 포항은 랏차부리(태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격돌한다. 김기동 감독은 “상대 팀 경기들을 다 봤는데, 모두 기본적으로 포백을 사용한다. 경기가 치고받는 양상으로 펼쳐질 거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태국 날씨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숙제다. 김기동 감독은 “숙소 방 개수에 제한이 있어 단장님까지 빼고 선수 23명을 데려간다”는 그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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