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9포인트(0.33%) 오른 3,269.4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3,266.23을 5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난 이틀간 종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신 접종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완연한 회복 기조에 돌입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발 긴축 변수가 남아 있으나 당분간은 실현되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등 큰손들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해 상승장을 이끌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뚜렷한 주도 업종이나 테마도 없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장을 주도하다 보니, 시장 분위기는 아직 차분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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