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위가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담은 새 앨범으로 가요계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원위는 16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Planet Nine : Alter Ego(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를 발매하고 6개월 만의 컴백에 나선다.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을 통해 원위는 태양계에 알려지지 않은 '제 9의 행성'에서 새롭게 발견한 자신들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특히 원위 멤버 전원은 새 앨범의 작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짙게 녹여냈다.
"또 다른 원위"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원위는 6개월 만의 컴백에 대한 설렘과 떨림을 전했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문을 연 용훈은 "매 앨범이 그렇듯 이번 앨범도 저희 원위의 온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그만큼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키아 역시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은 우리가 전하고자 한 이야기가 잘 그려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얼른 들려드리고 싶었고, 드디어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한층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컴백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의 자신감이 담긴 원위의 첫 미니앨범 'Planet Nine : Alter Ego'에는 여느때보다도 이들의 색깔이 깊게 담겼다.
강현은 "새 앨범은 미지의 영역에서 발견한 또 다른 원위를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그만큼 어떤 앨범보다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앨범이다. 원위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명은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수록해 한층 확장된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새 타이틀 곡, 사실 우리 이야기"
원위의 새 타이틀 곡은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이다. 멤버 강현의 자작곡인 새 타이틀 곡은 비가 올 때만 찾아오는 '너'를 생각하며 항상 비가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적인 기타 라인와 드럼 위로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이 잔상처럼 남는 것이 매력적이다.
자작곡을 통해 컴백 활동에 나서게 된 강현은 "사실 타이틀 곡은 원위의 이야기"라며 "저희가 활동 때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려서 비를 몰고 다닌다는 별명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비가 올 때만 찾아오는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비가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라는 곡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가 강조한 '비를 몰고 오는 소년'의 감상 포인트는 '가사'다. 강현은 "모두 가사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이 기다리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또 하린은 "비가 오는 날에 들어보시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곡이 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비가 오는 날에 찾아듣는 노래가 될 것 같다"라는 귀여운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강현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원위의 멤버 모두가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이들이 음악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용훈은 "어떤 장르와 콘셉트든 원위만의 스토리와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게 원위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이렇게 강렬한 퍼포먼스 곡도 원위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린은 "이번에는 하나의 앨범 안에 다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양한 콘셉트와 이야기의 곡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이자 원위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한층 공고해진 원위만의 색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많은 공을 들여 탄생한 새 앨범으로의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선배인 마마무가 전한 조언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이같은 질문에 용훈이 감사함을 전한 멤버는 마마무 솔라였다. 그는 "솔라 선배님이 'MV 촬영 때 비 많이 맞았다며?'라며 걱정 해주셨고, '기대 많이 된다'라며 응원과 격려도 해주셨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목표는 '믿.듣.원'"
이번 활동을 통해 원위는 믿고 듣는 밴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언제나 믿고 듣는 원위', 줄여서 '믿.듣.원'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어요. 노래를 들었을 때 '이건 원위 노래다'라는 생각을 바로 하실 수 있게끔 저희만의 스타일을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싶어요."
'비를 몰고 오는 소년'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의 포문을 열 원위는 남은 2021년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남은 한 해를 꽉 채워 활동하고 싶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어서 좋아져서 연말에는 직접 팬분들과 만나 소통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 이번 앨범을 통해 공연에서 모두 함께 뛰놀 수 있는 곡들이 많아졌으니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 뛰어놀고 싶은 바람"이라는 소망을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원위의 첫 미니앨범 'Planet Nine : Alter Ego(플래닛 나인 : 얼터 에고)'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