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성대규 사장 "1, 2년 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서 우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신한라이프는 출범과 동시에 총 자산 기준 업계 '빅(Big) 4'에 오르게 된다.
신한라이프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 2년 이내 디지털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겠다"며 신한라이프의 비전과 경영전략 등을 공개했다.
지난달 12일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받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 자산 규모가 71조5,000억 원에 달한다. 출범 직후 삼성생명(309조 원)과 한화생명(127조 원), 교보생명(115조 원)에 이어 생명보험 업계 4위에 단숨에 안착하게 되는 셈이다.
이날 통합 법인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간담회에 참석한 성 사장은 "고액 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 연구소,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필요에 맞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현재 베트남 해외법인은 내년 본격적인 영업 개시를 준비 중"이라며 "다른 회사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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