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화물전기차 지원 사업 선정
우천 산단·묵계리 일대 클러스터 만들어
"전기차 이어 자율주행차까지 생산 기대"
지난해 11월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서 열린 강원형일자리 선포식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초소형 화물 전기 화물차인 포트로를 생산하는 강원 횡성군 일대가 미래차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1톤 화물전기차 모듈 및 차량 사업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강원도는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 시제품 개발과 장비, 부품개발이 가능한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국비 150억 원를 비롯해 모두 214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올해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기 착공해 연말까지 준공하고,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센터 건설도 함께 추진한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이다.
이로써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할 기초가 횡성에 마련됐다.
묵계리와 인접한 횡성군 우천산업단지 내 티피코 공장에선 지난해부터 초소형 친환경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제작 등을 돕는 묵계리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관계자는 "횡성군 일원에 이모빌리티 산업 연구, 지원 클러스터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 자율주행차까지 관련산업을 고도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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