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5400여명 대상
경기도는 도내 공공버스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휴가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수 종사자 접종 휴가제 전면 도입은 정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형 버스 중에 최초다.
이번 ‘백신 접종휴가제’는 밀폐된 대중교통 특성상 운수종사자 감염 시 이용객들에게 감염병을 전파될 수 있어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역대책이다. 운수종사자의 빠른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백신접종 후 부작용으로 운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도는 15일부터 공공버스(수입금공동관리형 포함)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 당일과 접종 다음날 유급휴가를 실시하고, 이상 반응 시엔 휴가 1일을 추가 부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대상은 경기도 공공버스 운수종사자 3,841명, 2021년 8월 1일부 경기도 공공버스 전환 예정인 수입금공동관리형버스 운수종사자 1,564명 총 5,405명이다.
운수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휴가에 따라 발생하는 경기도 공공버스의 공백은 한시적으로 임시직 근무를 허용해 운행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불가피하게 임시 근무자를 채용하지 못해 운행준수율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패널티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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