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7호 원산안면대교 개통... 섬과 섬 육지로 연결
11월 해저터널 개통 예정,? 시내버스 운행 구간 확대

15일 오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선촌항서 열린 안면도∼원산도 순환버스 환영식.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시내버스가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김동일 보령시장과 원산도 주민 50여명은 시내버스로 선촌항에 도착한 가세로 태안군수와 안면도 주민 10여명을 반갑게 맞이했다.
버스는 오전 8시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농협 고남지점을 출발해 20분 만에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선촌항에 도착했다.
버스 운행은 오는 11월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총연장 14㎞) 완전개통을 앞두고 태안군과 보령시가 지난달 12일 맺은 상생협력 1호 사업이다. 하루 2개 구간 4회 왕복 운행한다.
안면도농협 고남지점을 출발해 원산도리 선촌항을 오가는 구간은 공공형 버스로, 오전 8시, 9시 55분, 오후 1시 50분에 각각 운행한다. 안면읍 승언터미널을 출발해 원산도리 선촌항을 순환하는 구간은 농어촌버스로. 오후 4시 40분에 운행한다. 이들 버스 이용요금은 1,600 원이다.
보령시와 태안군은 버스운행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순환버스 운행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방문이 한층 편리해졌다”며 “태안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국도 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상생협력 협약 한 달 만에 결실을 봤다”며 "보령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 보령시 제공
2010년 12월 착수한 국도 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은 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6㎞)과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8.0㎞)로 이뤄져 있다. 2019년 12월 해상교량 개통에 이어 오는 11월 25일 해저터널이 완공 개통예정이다. 대천항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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