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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위를 새처럼 날아봐… 경주 보문호에 집라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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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위를 새처럼 날아봐… 경주 보문호에 집라인 설치

입력
2021.06.15 10:46
수정
2021.06.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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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괸광공사, 민자유치 내년초 개장
길이 1.3㎞… 호수 위 집라인으론 국내 최장

경북문화공사 김성조 사장(우측)과 (주)바다 황헌우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공사 제공

경북문화공사 김성조 사장(우측)과 (주)바다 황헌우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공사 제공

경주 보문호에 짚라인 설치를 추진해 온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최근 운영사인 ㈜바다와 내년 초 개장을 위해 전담 법인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 조성?운영사업' 을 추진할 법인 설립을 민간사업자로 지난달 바다(대표 황헌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짚라인 설치 총사업비는 164억원이다. 공사는 행정 및 인허가 절차를 지원한다. 바다는 설계, 건설, 운영을 맡게 된다.

짚라인은 호수 한쪽 127m높이의 타워에서 출발, 반대편 착륙장에 도착하는 형태다. 출발 타워는 국보 31호 첨성대 모양으로 만들 계획이다. 총연장 1.3㎞로 호수 위에 설치된 짚라인으로는 국내 최장코스가 된다.

타워에는 짚라인 탑승장과 더불어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타워 외부엔 화려한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밤에도 멋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타워 위에서 보이는 경주시내의 아름다운 야경도 새로운 야간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조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보문호 짚라인은 경주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가족형 체험놀이 시설인 루지월드, 야간관광 명소가 될 물너울교 미디어파사드, 보문호 산책로 야간경관조명 보완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에 세계적인 보문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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