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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두 달 앞둔 육군 병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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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두 달 앞둔 육군 병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뒤 숨져

입력
2021.06.14 14:58
수정
2021.06.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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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0대 부사관 이어 두 번째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해병대사령부 실내체육관에서 장병이 백신 접종 전 사전 유의사항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국방부 제공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7일 해병대사령부 실내체육관에서 장병이 백신 접종 전 사전 유의사항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국방부 제공

전역을 두 달 앞둔 20대 육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엿새 뒤 사망했다. 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된 건 두 번째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 소재 육군 모 부대 소속 A 병장이 전날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앞서 7일 1회차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A 병장은 8월 전역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 병장은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경남 김해에 있는 공군 부대 소속 40대 부사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숨지는 일이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백신과 사망 원인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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