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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역대급 빌런 등장 '보이스4', 송승헌·강승윤 손잡고 시리즈 명성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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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역대급 빌런 등장 '보이스4', 송승헌·강승윤 손잡고 시리즈 명성 이을까

입력
2021.06.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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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손은서 이하나 송승헌(왼쪽부터 차례로)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강승윤 손은서 이하나 송승헌(왼쪽부터 차례로)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송승헌과 강승윤의 손을 잡고 돌아온 '보이스4'가 시리즈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까.

14일 tvN 새 드라마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용휘 PD와 송승헌 이하나 손은서 강승윤이 참석했다.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다.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는 시즌4는 LAPD 갱 전담 팀장 데릭 조(송승헌)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속한 골든타임 팀의 공조가 예고됐다.

송승헌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송승헌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보이스4' 합류, 전학생 된 느낌"

앞선 '보이스' 시리즈에서 이하나는 장혁 이진욱 배우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송승헌은 "잘하면 본전이고 안 되면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 시절 전학을 가 본 적은 없지만 '전학 간 친구들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학을 갔을 때처럼 섞이지 못하는 상황이 될까 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장혁 이진욱씨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시청자분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보이스4'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은서는 "센터에서 연기를 하다가 현장에 가봤는데 송승헌 선배님이 이미 동화된 상태였다. 맏형의 역할을 해주시더라. 데릭 조의 리더십이 잘 느껴졌디. 오히려 지금은 내가 전학생같다"고 했다.

이하나가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이하나가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배우들 열정 넘쳐"

신 감독의 고민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보이스'의 시즌 1, 2, 3를 내가 연출하지 않았다. 시리즈의 명성에 누가 될까 봐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이하나 손은서 배우는 시리즈의 중심이었다. 시리즈가 가져온 역할을 내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열정 없이는 힘든 연기를 해내는 배우들을 보며 만족스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승윤에 대해서는 "한우주라는 캐릭터에게 자유분방함이 있었으면 했다. 첫 만남부터 즐거웠다. 강승윤씨는 자유분방하고 예의도 있다. 정말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승헌 배우와는 전작을 함께했다. 가족 드라마였는데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다. 송승헌 배우가 가진 열정과 장점을 알고 있다. 작가님과 데릭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느낀 송승헌 배우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렸다. 작가님이 데릭 조 캐릭터와 잘 맞는 듯하다고 해주셨다. 송승헌 배우가 흔쾌히 출연을 결심해 줬다"고 이야기했다.

손은서가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손은서가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미담 폭발 촬영 현장"

배우들은 서로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손은서는 강승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 메이커다. 우주(강승윤)가 있으면 다들 밝아진다. 우린 항상 심각하고 바쁜 느낌이었는데 즐겁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송승헌 선배님은 열정과 애정이 대본에서부터 느껴진다. 대본이 너덜너덜했다. 그래서 내 대본이 부끄러워 감추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그렇다면 앞으로 일부러 구겨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나는 강승윤에 대해서는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NG를 내는 걸 정말 미안해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강승윤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강승윤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강권주는 인생 캐릭터"

이하나의 역할인 강권주는 '보이스' 시리즈에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다시 한번 강권주로 분해 대중을 만나게 된 이하나는 "강권주라는 사람, '보이스'라는 작품이 내 삶에 깊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스' 없이 내 인생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에 쓰여 있는 대로 연기할 수밖에 없는데 대본을 훌륭하게 집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강권주를 인생 캐릭터로 꼽기도 했다.

이하나(왼쪽)와 송승헌(오른쪽)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이하나(왼쪽)와 송승헌(오른쪽)이 '보이스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강권주 닮은 빌런의 등장"

이하나는 "이번 시즌 진범이 강권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강권주 같은 초청력을 갖고 있어서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된다"며 깜짝 스포를 했다. 그러면서 "범인이 얼마나 멋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신 PD는 역대급 빌런의 등장을 예고하며 "굉장히 강력하고 이해할 수 없는 범죄자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해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빌런 역시 가정의 해체로 인해 태어난 부산물이다. 그게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보이스4'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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