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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철거건물 붕괴에 다급해진 정부...고위험 해체현장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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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철거건물 붕괴에 다급해진 정부...고위험 해체현장 집중점검

입력
2021.06.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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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체공사 현장 고위험군 140여 곳 대상

광주 동구청 건축과 직원과 건축사, 기술사, 현장관계자 등이 14일 오전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청 건축과 직원과 건축사, 기술사, 현장관계자 등이 14일 오전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에 다급해진 정부가 뒤늦게 사고 위험이 높은 해체공사 현장 14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광주 동구 주택재개발사업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제3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전날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는 전국 3만 여 곳에 달하는 해체공사 현장의 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차적으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사고 위험도가 높은 140여 개 현장을 추려 오는 30일까지 우선 점검한다.

안전점검에는 국토부와 지자체,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공업체의 해체계획서 준수 여부 △감리자의 업무 수행 적정성 △현장과 인접한 건축물·도보의 안전 조치 여부 등을 파악한다.

오는 16일에는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이 주재하고 전국의 시·도 안전실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해체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수행을 요청하는 동시에 안전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조위 활동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필요한 제도 개선방안은 사전에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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