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 대상
체온스티커·안심밴드 등 운영
제주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7월1일 일제히 문을 연다. 올 여름에는 지난해보다 강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제주 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도내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및 개장 기간 등 2021년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따라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결정했다. 도는 또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 강화를 위해 조기·야간 개장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기존 야간 개장을 했던 제주시 이호테우, 삼양해수욕장에 한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도는 백신접종 확대 실시와 해외여행 불가 등으로 인해 제주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강화된 제주형 방역 대응 안심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시행한다.
도는 종합상황실, 샤워·탈의장 등 해수욕장 내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출입관리를 위해서는 제주 안심코드 인증과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체온에 이상이 없는 경우 안심밴드를 손목에 채워준다.
이밖에 백사장 출입자 관리가 어려운 해수욕장 특성을 고려해 체온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체온스티커를 개인별로 부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바다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백사장에 머무르는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파라솔을 설치할 때는 2m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도는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등 총 321명의 인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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