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8방을 폭발하며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8-4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 타선은 20안타를 터트렸고, 그 중 홈런이 8개였다. 1회초부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점포를, 라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솔로포를 날렸다. 2회초에는 마커스 시미언이 중월 솔로포를 추가했다.
보스턴도 2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의 솔로포로 맞섰지만, 토론토는 4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와 에르난데스의 3점짜리 추가 홈런으로 9-1로 더 달아났다. 5회초에는 시미언의 희생플라이와 보 비셋의 3점포로 13-1이 됐다.
보스턴은 5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쫓아왔지만, 토론토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캐번 비지오의 솔로포를 이어 7회초 게레로 주니어의 2점 홈런이 터졌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21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 자리를 굳혔다. 홈런 2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9개)를 2개 차로 따돌리고 있다.
7회말 보스턴 보비 달벡의 솔로포가 나왔지만, 토론토는 9회초 라우디 텔레스의 막판 쐐기 2점포로 완벽한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펜웨이파크에서 3시간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8홈런은 토론토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8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0홈런을 친 것이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이다.
8홈런은 보스턴 펜웨이파크가 원정 팀에 허용한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10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거뒀다.
한편 전날 토론토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을 던진 스티븐 매츠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매츠는 증상은 없지만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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