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동안 무려 11개국 31개 팀에서 활약하면서 '저니맨'으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우루과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안 아브레우(45)가 마침내 현역 생활을 중단한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31개 클럽에서 뛰어 '최다클럽 이적'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브레우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976년 10월 우루과이 마나스에서 태어난 아브레우는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A매치 70경기 동안 26골을 뽑아냈다. 두 차례 월드컵(2002년ㆍ2010년)과 세 차례 코파 아메리카(1997년ㆍ2007년ㆍ2011년)에 출전했다.
그보다 아브레우는 26년 동안의 현역 생활 동안 무려 11개국 31개 클럽에서 뛴 것으로 더 유명하다. 1995년 데펜소르(우루과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브레우가 경험한 국가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이스라엘, 그리스, 파라과이, 에콰도르, 칠레, 엘살바도르 등 11개국이나 된다. 아브레우는 2017년 통산 26번째 클럽인 아우닥스 이탈리아노(칠레)에 입단하면서 '가장 많은 클럽을 거친 선수'로 인정을 받았고, 이듬해 4월 기네스북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아브레우는 이후로도 5개 클럽에서 계속 현역 생활을 이어가다 이번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6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라며 "지금이 은퇴할 적기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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