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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의료진 실수로 얀센 백신 과다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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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의료진 실수로 얀센 백신 과다 투여

입력
2021.06.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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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5명에게 5배 과다 투여
심각한 부작용 보이는 환자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전북 부안군 한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부안군 보건소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A씨가 40도 가량 고열 등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은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이 A씨 등 30대 남성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배 과다 투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5명의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전북대병원 중환자실 등으로 이송했다. A씨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또 입원 중이던 B씨의 염증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졌지만, 이 외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해당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10일 4명, 11일 1명이 얀센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을 5명에게 나눠 투약해야 하지만, 병원 의료진은 1병을 1명에게 모두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관계자도 “백신이 과다 투여된 5명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확실하게 주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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