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인민군대가 당의 군 건설 노선과 방침들을 한치의 드팀(어긋남)도 없이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태세를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2차 확대회의가 6월 1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와 군 사업실태를 분석하고 “인민군대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과업과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을 위한 방도들”을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급변하는 조선반도(한반도) 주변 정세와 우리 혁명의 대내외적 환경의 요구에 맞게 혁명무력의 전투력을 더욱 높이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과업들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결정한 한국 미사일지침 해제 상황이 자신들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도의 격동태세가 군사적 도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핵 무력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