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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수는 늘려도 치맥은 안돼”... 프로야구장, 15일부터 입장 관중 비율 최대 5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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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수는 늘려도 치맥은 안돼”... 프로야구장, 15일부터 입장 관중 비율 최대 50% 확대

입력
2021.06.11 16:11
수정
2021.06.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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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10→30%, 1.5단계 30→50%
고척은 실내라 20%만 허용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LG와 NC전을 거리두기를 한 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LG와 NC전을 거리두기를 한 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야구장 입장 관중이 15일부터 최대 수용 비율의 50%까지 늘어난다.

KBO사무국은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구장 수용 관중 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1.5단계 지역은 30%에서 50%로 각각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조치로 대전·광주·창원·사직 구장 등은 50%까지 관중이 들어오게 됐고, 잠실· 문학·수원·대구구장 등은 30%까지 늘어난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은 실내인 점을 감안, 관중 입장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만 높였다.

이번 조처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적용된다. 문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했고 철저한 방역 조처로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석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된다.

정지택 KBO 총재는 문체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에 KBO리그 각 구단의 재정 위기와 야구장 안팎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극복하기 위해 관람 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 정책 완화를 요구해왔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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