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지막 ‘옥석 가리기’ 나선 김학범호 “모든 선수들 출전시켜 평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지막 ‘옥석 가리기’ 나선 김학범호 “모든 선수들 출전시켜 평가”

입력
2021.06.11 16:09
0 0

12·15일 가나평가전 앞둔 올림픽 대표팀
“일부러 오늘도 체력 훈련…내일 이겨내는지 볼 것”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1일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주 서귀포 칼 호텔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1일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주 서귀포 칼 호텔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선수를 출전시킬 생각이다. 28명 모든 선수의 모든 점을 체크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이달 말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기 전 마지막 실전이다. 김 감독은 두 차례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평가한 뒤 올림픽 출전 스쿼드를 정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가 필요한 포지션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승부 자체보다는 선수들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도 훈련 강도를 낮추지 않는 등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집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의 ‘극복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극약처방이다.

김 감독은 11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환경을 어렵게 만들어 놓고 선수들이 이겨나가는 과정을 찾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좀 힘들게 만들어놓고 있다. 오늘도 경기 전날이지만 컨디션 조절 없이 체력적인 부분이 가미된 훈련을 할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친 뒤 선수들이 내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전략은 올림픽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올림픽 조별리그는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에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고 얼마나 강할지 보는 경기다. 이런 환경에서 가진 것을 쏟아보라는 의미다. 본인의 것을 부담없이 펼쳐 보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 “와일드카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떤 자리를 쓸 것인지 볼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후보군에는 벤투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궈안) 등이 올라 있다.

최동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