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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QS호투에도 시즌 4패... 화이트삭스전 6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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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QS호투에도 시즌 4패... 화이트삭스전 6이닝 3실점

입력
2021.06.11 11:14
수정
2021.06.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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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회, 홈런 허용 등 3실점
토론토 2-5 패배

토론토 류현진이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첫 이닝 투구를 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첫 이닝 투구를 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34)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고도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3탈삼진)했고 팀은 2-5로 패했다.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승 4패에, 평균자책점은 3.34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가 가장 아쉬운 이닝이었다. 좌익수의 아쉬운 수비에,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3실점 했다.

상대는 우타자 9명을 배치하며 류현진에 대비했다. 화이트삭스는 왼손투수 상대 팀 타율 0.278로 리그 30개 구단 중 2위이며 왼손 상대 팀 OPS(출루율+장타율) 또한 0.831로 전체 1위다. 김광현과 맞붙었던 지난달 25일에도 우타자 8명을 배치하며 패전을 안겼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팀 앤더슨을 볼 2개만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예르민 메르세데스가 129㎞ 체인지업을 걷어 낸 타구가 뻗어 나가면서 좌측 담장까지 흘러갔다. 토론토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미리 담장으로 가서 기다리는 외야수비 기본에서 벗어나, 타구를 천천히 따라가다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2루타 허용 후 요안 몬카타를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호세 아브레유에게 던진 140㎞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LA 다저스 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 순식간에 3실점을 내줬다. 시즌 9번째 피홈런.

류현진은 1회에만 6타자를 상대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하면서 18개나 투구했다. 그간 호흡을 맞춘 포수 대니 잰슨 대신 신인 라일리 애덤스와 배터리를 맞춘 것도 영향을 미친 듯했다.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 3타자를 만나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2타자에 던진 초구 커브는 모두 스트라이크가 돼 투구 수는 9개에 불과했다. 3회에는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9개의 볼을 던지고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해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로 그랜달을 만나, 체인지업 위주로 바깥 승부를 하다가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앤드류 본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첫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어 레우리 가르시아에게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애덤 엥겔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에도 2회처럼 삼자범퇴 처리했다. 1번 타자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세 번째 만난 메르세데스에게 이번에는 129㎞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까지 82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랜달이 파울 3개를 치며 끈질기게 따라 붙자, 류현진은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 타선이 5, 6회 각각 1점을 뽑아내며 2-3으로 따라 붙었지만, 류현진은 투구수가 95개나 되면서 7회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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