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뉴타운 최대 부지 1구역 재개발 시동
지상 33층·지하 4층 규모 공동주택 2,992가구
노량진뉴타운 1구역에 공동주택 2,992가구가 공급된다. 1구역은 전체 8블록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구역으로,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곳이다.
서울시는 8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엔 지상 33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공동주택 물량 중 임대는 531가구, 분양은 2,461가구다. 사업은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목표로 추진되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노량진뉴타운 최대 부지(13만2,132㎡)인 노량진1구역은 재개발 사업 추진 속도는 가장 느린 곳이었다. 뉴타운 전체 8개 구역 중 1구역만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그쳤고, 나머지 2~8구역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업시행인가 또는 관리처분인가 단계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가장 뒤처졌던 1구역이 건축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하게 됐다. 시는 1구역이 한강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건축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에 조성될 주거 단지에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1, 2인 가구를 위한 소형평형을 비롯해 다양한 평형이 도입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과 동시에 개방형 발코니,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도록 해 포스트 코로나 및 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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