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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는 기자★] 경리, 데뷔 9년 차에 되찾은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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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는 기자★] 경리, 데뷔 9년 차에 되찾은 초심

입력
2021.06.11 15:47
수정
2021.06.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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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리가 '덕기자'에서 연기를 시작하면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배우 경리가 '덕기자'에서 연기를 시작하면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신인 배우로 돌아온 경리가 초심으로 돌아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경리는 10일 공개된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인터뷰 '덕질인터뷰'에서 종영을 앞둔 JTBC '언더커버'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박경리는 극 중 안기부 언더커버 요원으로 활동했던 고윤주(한고은)의 젊은 시절을 연기, 그 때의 서사를 안정적으로 담아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경리는 '덕기자' 인터뷰에서 드라마 데뷔 소감에 대해 "좋은 선배님, 감독, 작가들이랑 함께 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초반에는 제 연기에 대한 반응을 봤지만 무서워서 점점 안 찾아보게 됐다. 그래도 잘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너무 감사했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관심을 가져주셔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작품으로) 많이 인사를 드리고 싶다. '언더커버'는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저희 가족들이 제가 TV 나온다는 걸 너무 좋아하셨다. 늦은 시간에도 재방송까지 챙겨보시더라"면서 "나인뮤지스 멤버들도 SNS에 인증샷을 올려줬다. 처음이기 때문에 인정 받기 보단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싶었다.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의 숙제"라면서 배우로서의 마음 가짐을 다지기도 했다.

극 중 함께 호흡한 연우진에 대해 경리는 "제게 많이 맞춰주셨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봐'라고 하시더라.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 어디에도 잘 흡수된다"고 감탄했다.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름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그는 "그동안 무대 화장에 좀 더 적응이 됐다. 배우를 하면서 렌즈, 화장을 다 포기했다. 카메라를 어딜 봐야할 지 모르겠더라. 현장에서도 익숙하지 않았다. 정말 신인이라는 생각에 힘들었다. 지금은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 활동에 대한 그리움도 토로했다. 경리는 "가끔 한 번씩 예전 무대를 밤 새면서 본다. 정말 예뻤더라. 최근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유튜브 '문명특급'에서 소환됐다. 멤버들 모두 출연을 두고 긍정적이었다. 다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또래 멤버들은 한 번 더 하고 싶어 한다. 무대를 할 때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룹 나인뮤지스의 활동 가능성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는 "공백기 동안 많은 생각을 가졌다. 가수 활동을 중단했지만 그 이미지로 방송에 나오는 게 팬들에게 죄스럽더라. 연기 공부를 해서 처음 시작하게 됐다. 도전 정신이 저의 강점"이라면서 "롤모델이 전지현, 손예진이다. 여러 모습이 있다. 저도 그렇게 연기를 오래 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경리의 인터뷰와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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