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훔친 외제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중학생 3명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훔친 외제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중학생 3명 구속

입력
2021.06.10 16:42
0 0

법원, "도주 우려 있다" 영장 발부

전주지방법원 전경.

전주지방법원 전경.


외제차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은 10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14)군 등 10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 등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일대에서 렉서스와 제네시스, 폭스바겐 등 차량 1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늦은 시각 원룸가나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를 타고다니며 또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새로 훔친차로 갈아 타기도 했다. 특히 훔친 차를 타고 등교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A군 등이 훔친 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도로 위에서 난폭운전을 하자 일부 시민들은 "과속 운전을 하는 차가 있다"며 해당 차량을 112에 신고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임실군과 전주시의 자택과 숙박업소 등지에서 A군 등 모두 7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소년원에)들어가면 되지, XX"이라고 말하는 등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지난 9일 7명 중 주범격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두 미성년자와 촉법소년이지만 앞서 저지른 범행의 횟수나 수법 등을 고려할 때 재범의 우려가 커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