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4월 당시 이인람 위원장이 '천안함 재조사' 논란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후 약 2개월 만에 인선한 것이다. 송 위원장은 전북대 법학전문대 헌법학 교수로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송 신임 위원장은 군 인권, 학생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 왔다"며 "군 인권 개선에 관한 확고한 소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사망 사고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사자의 명예회복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4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북 지역 지지모임인 ‘전북정책포럼’에 이름을 올렸다.
4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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