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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대선후보 적합도 24% 동률… 尹 공개 행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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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대선후보 적합도 24% 동률… 尹 공개 행보 효과?

입력
2021.06.10 14:00
수정
2021.06.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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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윤석열 전주 대비 4%p 상승... 이재명은 4%p 하락
尹 국민의힘 입당 '적절' 40%, '부적절' 3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4% 동률로 나왔다. 윤 전 총장이 잠행을 풀고 공개 행보에 나선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24%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반면, 이 지사는 4%포인트 떨어졌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월 1주 차 이후 20%대 초반에 머물렀는데, 6주 만에 20%대 중반 가까이 상승했다.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해 온 이 지사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공개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날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연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는데, 공개 행보를 한 건 4월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후 두 달 만이다. 그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유명 인사들과 만나 간간이 메시지만 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나 대권 도전 선언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묻자 침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7%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홍준표 무소속 의원 각 3%, 정세균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각 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81% "윤석열 입당 적절"

1월 2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1월 2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지난주와 같은 33%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정 전 총리·박용진 민주당 의원 각 3% 순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27%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이 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홍 의원 7%, 안 대표 6%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적절하다'가 40%, '부적절하다'가 3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묻자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81%로 뛰었다. 정치적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보수층은 6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중도층은 38%로 떨어졌고, 진보층은 20%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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