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의 앨범 '케렌시아(Querencia)'가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꼽은 '2021 상반기 최고 앨범 50'에 선정됐다. 한국 국적 가수의 앨범으로는 유일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싱어송라이터 재퍼니스 브렉퍼스트(본명 미셸 조너)의 ‘주빌리(Jubilee)’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7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올해 상반기에 발매된 앨범들 가운데 소속 필진들이 꼽은 최고의 앨범 50장을 순위 없이 선정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2월 발매돼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던 청하의 정규 1집 '케렌시아'는 K팝 앨범으론 유일하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의 놀런 피니는 “21개의 트랙이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앨범은 야심만만하게도 EDM에서 록 성향의 발라드, 라틴 음악의 영향을 받은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소화한다”면서 “귀에 착착 감기는 세련미는 이 같은 다국적 사운드를 하나로 끌어 모은다”고 호평했다. 앞서 지난 2월 영국 음악전문지 NME는 별점 다섯 개 만점을 주면서 “앨범에 담긴 ‘Bicycle’은 엄청나게 훌륭하고 멋진 곡이고 앨범 대부분의 곡이 매순간 듣는 이의 주의를 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빌보드 필진들은 재퍼니스 브렉퍼스트의 세 번째 앨범 ‘주빌리’도 50장 중의 하나로 꼽았다. 빌보드의 미아 나자레노는 “1년 이상 이어진 팬데믹 기간의 고립 이후 우리가 정말 필요로 했던 것을 담은 앨범처럼 들린다”면서 이번 앨범이 지난 앨범과 달리 첫 곡부터 낙관적 톤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Justice’,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출신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Sour’, 트웬티 원 파일러츠의 ‘Scaled and Icy’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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