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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자격증이 최고 ... 회계사 이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도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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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자격증이 최고 ... 회계사 이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도 사상 최다

입력
2021.06.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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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치르는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신청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험 신청자가 1만3,955명으로 지난해(1만2,244명)보다 13.97% 증가했다. 시험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생은 시행 첫해인 2009학년도 1만960명을 기록한 후 매년 8,000여 명 안팎을 기록하다 사법고시 마지막 해인 2017학년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사법고시 폐지 이후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고, 청년층의 취업난과 함께 안정적인 고위 전문직 또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 2월 실시한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2003년(1만4,565명)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인 1만3,458명이 지원했고, 3월 실시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평균 경쟁률 43.3 대 1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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