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와 1개 차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빅리그 데뷔 후 최장 비거리인 143m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쳤다.
1회말 무사 1루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 선발 크리스 버빅의 6구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의 비거리는 470피트(약 143m)로 측정돼, 오타니가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최장 홈런 비거리로 기록됐다. 종전 오타니의 홈런 최장 비거리는 올해 4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만든 451피트(약 137m)였다.
시즌 17호 홈런을 친 오타니는 홈런 공동 선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이상 18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오타니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에인절스 8-1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는 타율 0.261 17홈런 44타점 40득점을, 투수로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76을 각각 기록하며 투타 겸업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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