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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삼성 SW 아카데미서 개발자로 성장…10명 중 7명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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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삼성 SW 아카데미서 개발자로 성장…10명 중 7명 취업 성공

입력
2021.06.09 15: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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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수업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수업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거쳐간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삼성이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삼성청년 SW아카데미' 4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 교육생은 2,087명에 이른다. 이 중 1,411명(68%)이 취업 관문을 뚫었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 수는 480여 곳에 달한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 중 32%(455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이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꿈을 찾아갔다. SSAFY 출신을 우대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SSAFY 출신이 많아진 영향인데, 지금은 신한은행 등 80여 개 기업이 채용 때 SSAFY 출신에겐 서류심사 면제 등의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에 개발자로 입사한 4기 수료생 이창근(27)씨는 "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SSAFY에 들어갔다"며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러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SAFY 목표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이다. 1년간 1·2학기 과정으로 운영되고 실전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생 전원에겐 매월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원된다. 현재 5기생 7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7월에 6기 900명이 1년 과정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기부터는 기존 서울, 대전, 광구, 구미 외 부산에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캠퍼스를 신설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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