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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교통사고 사진'으로 보험금 7,000만원 챙긴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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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교통사고 사진'으로 보험금 7,000만원 챙긴 일당

입력
2021.06.09 13:40
수정
2021.06.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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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14명, 가짜 교통사고 보험금 신청
가짜 진단서와 사고 사진에 보험사·병원 속아
대전 경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가짜 교통사고 사진 등을 보험사에 들이밀며 교통사고가 났다고 거짓말을 해 수천만원을 챙긴 20~30대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교통범쇠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0~30대 1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충남 아산에 사는 지인 사이인 A씨 등은 실제로는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보험사에 알려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14차례에 걸쳐 7,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병원에 교통사고가 났다고 거짓말을 해 발급받은 진단서와 가짜 사고 사진 등을 보험사에 제출했다.

보험회사 직원이 사고 상황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려 하면 금융감독원에 사고 접수 지연 신고를 할 것처럼 속여 일 처리를 빨리 하도록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사실이 아예 없는데도 보험금을 받아낸 것"이라며 "금융감독원, 보험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동종·유사 범행에 대해 수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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