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비타민' 비타민 D 보충하면 아토피 피부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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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비타민' 비타민 D 보충하면 아토피 피부염 ↓

입력
2021.06.09 11:14
수정
2021.06.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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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를 보충하면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 위험을 낮추고 증상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 D 결핍이 늘어나면서 아토피ㆍ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는 ‘비타민 D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성동은 동양미래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비타민 D와 아토피의 관련성을 추적한 기존 국내외 연구 논문 41편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성 교수가 검토한 연구 논문 가운데 70%는 입으로 비타민 D 1,000∼5,000 IU(국제단위)를 21일∼3개월 복용한 아토피 환자의 중증도(증상)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아토피 유병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 논문의 57.1%(21건 중 12건)에서 둘이 서로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 상태(20ng/mL 미만)인 그룹의 아토피 발생률은 충분한 그룹(30ng/mL 초과)보다 1.8배 높았다는 연구 논문이 이중 하나다.

성 교수는 “전반적으로 비타민 D 보충이 아토피 증상을 덜어줬다”며 “아토피를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 비타민 D의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비타민 D는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의 한 종류로, 근육ㆍ뼈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다.

결핍되면 영ㆍ유아에게서는 구루병, 성인에게서는 골연화증을 일으키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

최근 비타민 D가 심혈관 질환ㆍ감염성 질환ㆍ당뇨병ㆍ대사증후군ㆍ암ㆍ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만성질환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 감염 발생 가능성이 크고, 특히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토피는 성인과 어린이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다. 만성ㆍ재발성ㆍ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힘들게 한다.

현재까지 아토피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는 것뿐이지만,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겁내는 환자가 많다. 이는 스테로이드 공포증으로 번지고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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