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창직으로 지역청년 정착 및 도시청년 유입 '청년마을 만들기'

경북 상주시 지역 청년 협동조합 이인삼각이 최근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 교육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 청년협동조합 '이인삼각'이 오는 20일까지 창업·창직을 통해 지역 정착에 도전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9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인삼각은 지난 4월 전국 144곳이 경합한 행정안전부의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에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은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 정착 시도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도시 청년의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삼각은 상주 원도심에서 ‘로컬러닝메이트’라는 밀착코칭 정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정착을 시도할 청년 20여 명을 선발한다. 지역 정착 희망 청년 모집을 위해 현재 1박2일 사전 프로그램인 ‘아무튼 상주’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2일부터 9월3일까지 운영되는 메인 프로그램은 △자아찾기 및 지역탐색 △로컬 브랜드가 돼 창직하기 △창직실험이라는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 주민과 상생하며 지역사회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정책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상주 청년조합 이인삼각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나만의 일자리 프로젝트 기획, 취향저격 동아리 찾기, 캠핑데이, 한여름 밤의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갈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모든 프로그램 참여비 면제, 숙소 제공, 공유 오피스 및 팝업 스토어 공간 지원, 정착 밀착코칭, 창업·창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8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청년들이 상주시에 정착을 희망하면 추가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로컬러닝메이트 온라인 지원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이인삼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조우리 이인삼각 대표는 “4년 전 서울에서 상주로 이주하며 ‘라킷키’이라는 로컬 브랜드를 통해 자리 잡은 것처럼 참여 청년들이 지역에서 꼭 맞는 자기 자리를 찾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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