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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반발에 김오수 만난 박범계…"조직개편 견해차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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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반발에 김오수 만난 박범계…"조직개편 견해차 좁혔다"

입력
2021.06.09 10:06
수정
2021.06.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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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개편안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깜짝 만남을 가졌다. 박 장관은 "(김 총장과) 법리 등 견해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했다.

박 장관은 9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어젯밤 김 총장을 만나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며"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박 장관이 먼저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돼, 전날 오후 8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 장관은 "(조직개편안 관련 논란이) 심각한 문제로 비춰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뵙자고 했고 (김 총장이) 흔쾌히 응했다"고 회동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형사부 직접수사 개시에 앞서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전날 대검은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공개 반발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상당할 정도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향후 김 총장과 추가 만남 여부에 대해선 "소통 잘 하자는 공감대는 인사안 협의 때 있었고, 자주 소통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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