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독일에도 0-3 완패…VNL서 7연패

여자배구 대표팀이 9일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라운드 9차전에서 독일에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진은 3월 9일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고개를 떨군 김연경(가운데)의 모습. 뉴스1

한국 여자배구가 독일에 완패를 당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9번째 경기에서 독일에 세트 스코어 0-3(12-25 21-25 22-25)으로 패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3-10으로 뒤졌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13점,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VNL에서 1승 8패, 승점 4를 거두며 전체 16개 나라 중 15위에 머물렀다. 9경기 가운데 5경기를 세트 스코어 0-3으로, 2경기를 1-3으로 패하며 세계의 벽을 절감했다. 최하위는 9전 전패를 당한 태국이다.

한국은 12일부터 러시아, 세르비아, 캐나다와 4주 차 경기를 치른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