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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이닝 연속 만루 위기… 삼진 3개로 막고 ‘달콤한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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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이닝 연속 만루 위기… 삼진 3개로 막고 ‘달콤한 연승’

입력
2021.06.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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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시즌 7승째 다승 공동 1위 복귀

한화가 8일 세 이닝 연속 만루 위기를 버텨내고 승리했다. 왼쪽부터 선발 김민우, 불펜 신정락, 마무리 강재민. 한화 제공.

한화가 8일 세 이닝 연속 만루 위기를 버텨내고 승리했다. 왼쪽부터 선발 김민우, 불펜 신정락, 마무리 강재민. 한화 제공.


한화가 3이닝 연속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극복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도 시즌 7승째(3패)를 챙기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강재민은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째(31패)를 올렸고 키움은 연패로 시즌 28패(26승)째를 당했다.

한화의 승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6~8회까지 3회 연속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다.

첫 만루 위기는 선발 김민우가 맞았다. 2-2로 팽팽했던 6회초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민우는 그러나 후속 프레이타스를 맞아 빠른 공만 연속 5개를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4-2로 리드를 잡은 7회초에는 두 번째 투수 신정락이 만루 위기를 초래한 뒤 결자해지했다. 삼진과 볼넷 그리고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다시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신정락은 그러나 박병호를 상대로 커브만 연속 3개를 던지며 헛스윙 3구 삼진을 솎아냈다.

8회초에도 만루 위기를 맞았는데 이번엔 윤호솔이 지른 불을 강재민이 껐다. 윤호솔은 2루타와 3루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ㆍ3루에서 대타 이지영과 김웅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용규에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2사 만루를 맞았다. 이에 강재민이 등판해 김혜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연속 3이닝 만루 위기를 넘겼다. 강재민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4피안타 2볼넷)으로 시즌 7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3.60으로 조금 낮췄다. 김민우는 경기 후 “솔직히 10승이 눈앞에 온 느낌이라 욕심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즌 전 목표였던 144이닝을 목표로 삼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민우가 훌륭한 제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면서 “복귀 후 호투한 신정락, 셋업맨 역할을 잘해준 윤호솔, 위기에서 좋은 투구로 3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강재민 등 투수들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도 5.1이닝 2실점(1자책 3피안타 5볼넷)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키움은 이날 4회(서건창)와 6회(김혜성) 수비 송구 실책이 나왔는데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석패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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