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소, 6언더파 선두…박인비는 4타차 공동6위
재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던 이정은(25)이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에 1타 뒤진 2위(5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이날 이정은은 2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6번 홀(파4) 6m 버디로 만회했고 11번 홀(파4) 2m 버디에 이어 15번(파3), 16번(파5), 17번 홀(파5)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
박인비(33)도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선두와 4타 차 공동6위(2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008년과 2013년 두차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세번째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1언더파 70타를 친 김효주(26)도 공동12위(이븐파 142타)로 순위가 올랐다.
지난 4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1, 2라운드 내리 선두를 달려 눈길을 끌었던 사소는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다시 한번 LPGA투어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임희정(21)과 유해란(19)이 나선 한국 대표팀을 꺾고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했던 사소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거둔 유망주다.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한 고교생 메가 가네(미국)는 전날 공동선두에 이어 이날도 이븐파 71타로 선전했다. 가네는 사소에 2타 뒤진 공동3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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