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PFA가 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올해의 팀 명단에서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그가 PFA 올해의 팀에 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도 최초다.
이번 시즌 시즌 EPL 37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쓴 손흥민은, 리그 득점 부문에서는 패트릭 뱀퍼드(리즈 유나이티드)와 공동 4위에 올랐고, 도움에서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27개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리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비록 소속팀인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손흥민은 구단 소속 최초로 두 시즌 연속 EPL 10골-10도움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에는 리그 최다 득점자(23골)인 해리 케인(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포함됐다. 미드필더로는 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로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도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가면서, 2020-2021시즌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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