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학교 등 단체관람객 북적.
나비 사슴벌레 등 보고 만지고 인기
어린이 생태학습 관광지로 인기를 누리는 경북 예천곤충생태원의 관람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4월26일 예천군 등 경북도내 인구 10만 미만 12개 군지역에 대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해제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4일 예천곤충생태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 재개관한 지난해 10월13일 이후 5월까지 모두 3만5,538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 어린이날에만 2,373명이 다녀갔으며, 단체관람객도 70개 단체 2,700여명에 이르는 등 모두 2만6,674명이 곤충생태원을 찾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기간 3만1,532명에 근접한다.
더구나 사적모임 금지 해제 이후 주말인 지난달 29, 30일에는 2,300여명이 방문해 예년에 비해 100명 이상 느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곤충의 활동이 활발한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앞으로 여름방학까지 관람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예정된 예천교육청의 '곤충박사 프로젝트'에는 관내 9개 초·중학교 230여명 방문이 예정됐다.
곤충생태원은 24㏊의 드넓은 터에 조성해 관람객간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곤충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체험시설이 있어 학교와 어린이집 단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나비터널에는 꼬리명주나비, 호랑나비 등 6종류의 나비와 먹이가 되는 다양한 기주식물들을 볼수 있다. 곤충생태체험관과 곤충체험온실에는 장수풍뎅이 등 20여종의 곤충을 보고 체험할 공간이다.
수변생태원에서는 비단잉어 등 물고기와 물방개를 비롯한 수서곤충, 여러가지 수생식물들도 볼 수 있어 수변생태 학습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놀거리와 체험들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만 지내던 어린이들에게는 답답한 마음과 몸을 힐링하는 최적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예천곤충생태원 관계자는 "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제공은 깨끗한 시설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최고의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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