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상으로 뉴욕 양키스전 결장
탬파베이 최지만(30)이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언론서 나왔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4일 탬파베이는 최지만 없이 당분간 경기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예상하며 얀디 디아스가 최지만의 수비 위치인 1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만은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천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지만이 그간 타석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게릿 콜이 상대 선발이어서, 경기 전부터 탬파베이 공격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홈런 4개를 포함해 통산 타율 0.476을 기록중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이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고,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결장 이유를 전했다.
최지만은 전날 양키스전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 2루수 내야안타로 적시타를 쳤고 주루 과정에서 다리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현지에선 보고 있다. 최지만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받은 무릎 수술 여파라는 것이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느꼈고 결국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 지난달 17일 복귀했다. 전날까지 타율 0.304(48타수 14안타)에 2홈런, 11타점 등으로 활약하며 순조롭게 적응했지만, 경기 중 수술 부위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왔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아직 무릎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이고, 한쪽을 과하게 쓰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후유증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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