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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윤성환, 영장심사 전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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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윤성환, 영장심사 전 '함구'

입력
2021.06.03 16:54
수정
2021.06.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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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구지법 영장실질심사 출석
"혐의 인정하나" 취재진 질문에 '무응답'

삼성라이온스 출신 투수 윤성환이 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에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재현 기자

삼성라이온스 출신 투수 윤성환이 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에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재현 기자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라이온스 출신 투수 윤성환(39)이 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윤씨는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에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윤씨에 대해 사기와 불법도박, 승부조작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 한 커피숍에서 40대 남성으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빌려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특정 경기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04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윤성환은 통산 135승을 기록한 원클럽맨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대구=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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