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양들의 침묵' 배우 조디 포스터 명예황금종려상 받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양들의 침묵' 배우 조디 포스터 명예황금종려상 받는다

입력
2021.06.03 14:51
23면
0 0

다음 달 개막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수상

명예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 칸국제영화제 제공 ⓒRR

명예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 칸국제영화제 제공 ⓒRR

영화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59)가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는다.

3일 칸영화제는 “빼어난 예술적 여정과 우리 시대 주요 현안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강력한 언급을 해왔던 특별한 인성을 감안해” 명예황금종려상을 포스터에게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터는 1965년 3세 때 모델로 데뷔해 68년 TV시트콤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피고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1991년 첫 연출작 ‘천재소년 테이트’를 선보인 후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포스터는 이날 칸영화제를 통해 “칸은 내가 많은 것을 빚진 축제로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왔다”고 수상 소감을 미리 밝혔다. 포스터는 “크로와제(칸영화제가 열리는 거리)에서 보낸 첫 시간이 나를 규정한 본질적인 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칸은 예술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작가주의 감독들에 의한 영화제로 나는 이를 매우 감사하게 여긴다”고도 밝혔다. 포스터는 14세 때 주연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로 1976년 칸영화제를 처음 찾았다. ‘택시 드라이버’는 그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칸영화제는 2002년부터 빼어난 영화적 성취를 이뤘으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지 못한 감독과 배우 등을 대상으로 명예황금종려상을 비정기적으로 주고 있다. 프랑스 여배우 잔 모로, 카트린 드뇌뷔, 알랭 들롱, 미국 배우 제인 폰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미국 감독 우디 앨런 등 12명이 수상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