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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예비 오너' 사진 작가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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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예비 오너' 사진 작가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입력
2021.06.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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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한태경은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예비 오너라 스스로를 소개할 정도로 '콜로라도'에 대한 관심이 컸다.

사진 작가 한태경은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예비 오너라 스스로를 소개할 정도로 '콜로라도'에 대한 관심이 컸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 ‘미국식 픽업 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며 여러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쉐보레 콜로라도의 안착을 이어가기 위해 콜로라도를 새롭게 다듬었고, 지난해 ‘대담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리얼 뉴 콜로라도’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픽업 트럭 시장이 더욱 커진 2021년, 쉐보레 콜로라도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 수 있을까?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콜로라도, 사진 작가를 만나다

시승을 위해 준비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국내 판매 사양 중 상위 모델로 알려진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이었고, 시승에 나선 손님은 30대의 사진 작가 ‘한태경’이 나섰다.

한태경 작가는 스튜디오 촬영을 주로 하고 있으나 야외 촬영 및 프로젝트 등을 위한 장비 운송 및 장소 물색, 섭외 등의 활동을 위해 쉐보레 올란도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체격, 공간 등의 필요성으로 인해 '콜로라도' 구매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진정한 픽업 트럭의 매력

솔직히 말해 처음 콜로라도가 등장했을 때, 디자인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남성적이고 대담하고, 선이 굵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차량의 크기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을 수 있겠지만 내 스스로에는 ‘이게 픽업 트럭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번의 새로운 디자인, Z71-X는 말 그대로 내 취향에 완전히 부합한다. 더욱 남성적이면서도 대담한, 그리고 강렬한 스타일이 돋보이기 때문에 ‘쉐보레 콜로라도’가 완성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실제로 콜로라도를 사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시승을 통해 역시 ‘쉐보레 콜로라도 Z71-X’ 혹은 쉐보레 콜로라도 Z71-X 미드나잇 에디션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해진 것 같다. Z71-X의 디자인 요소가 그만큼 매력적이다.

측면이나 후면에서는 고정식 사이드 스텝이나 Z71 데칼, 그리고 쉐보레 레터링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도 분명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게다가 측면과 후면이 단조로운 건 픽업 트럭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있어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기준을 충족시키는 실내 공간

많은 사람들이 쉐보레 콜로라도를 평가할 때 실내 공간의 구성이나 연출 등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솔직히 말해 픽업 트럭의 성격, 특징 등을 고려한다면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필요 충분한 구성, 그리고 만족스러운 공간을 제공하는 차량이다. 스티어링 휠이나 계기판, 각종 버튼 및 다이얼은 무척 직관적으로 구성되었고, 사용성 역시 너무나 명확하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덕분에 일상적인 상황은 물론이고 오늘처럼 험로 등에서 주행을 할 때에도 무척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이나 라디오, 블루투스 및 스마트 폰과의 연결 등의 기능 역시 잘 갖춰져 있어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이외에도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진 만큼 장거리 주행을 한다거나 장시간 차량에 있어야 할 때에도 공간의 가치, 만족감을 높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선 충전 패드의 너비가 좁은 편이라 폰 크기에 따라 사용의 제약이 있었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매력 중 하나는 역시 거대한 체격에서 나오는 넉넉한 공간에 있다. 실제 1열 공간은 물론이고 2열 공간 또한 평균 이상의 체격을 가진 남성이 앉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또 시트의 쿠션감도 우수하다. 이번 시승에서 2열 공간에도 앉아 보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픽업 트럭을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적재 공간의 사용을 전제로 할 것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적재 공간은 기본적인 공간 자체도 넓을 뿐 아니라 적재 공간을 사용함에 있어 코너 스텝 등의 요소들이 ‘편의성’을 높인다. 게다가 데크 게이트 역시 소프트 오프닝 기능이 있으니 그 만족감이 상당하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의 특성 상 펠리컨 사의 하드 케이스 등을 사용한다. 하드 케이스 안에는 여러 장비가 보관되는 만큼 상당히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실수로도 적재 공간이 손상될 수 있는데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적재 공간 마감 자체도 내구성을 고려한 배드라이너를 적용해 ‘사용 시의 만족감’을 더욱 높였다. 즉,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구매 후 별도의 보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기대에 확신으로 답하는 존재,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앞서 설명한 것처럼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말 그대로 다양한 요소들도 높은 만족감을 제시하지만 그 만족감의 방점에는 ‘주행 시의 만족감’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본적으로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시트에 앉는 순간부터 안정적인 느낌을 제공해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체격이 크기 때문에 차체 자체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차량을 다룸에 있어 부담되거나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쉐보레 콜로라도 Z71-X’를 다룰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콜로라도 Z71-X가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다른 픽업 트럭과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차량이라 한다면 역시 강력한 V6 엔진에 있을 것이다. 실제 쉐보레 콜로라도 Z71-X가 제시하는 312마력은 쌍용이나 포드의 픽업 트럭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강력한 성능이다.

그렇기 때문에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강력한 힘을 느끼며, 우수한 가속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차량이 크기 때문에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움직임은 아니겠지만, 여러 주행 환경 및 네 명의 성인 남성이 동시에 타고 있을 때에도 거침 없는, 부족함 없는 운동 성능을 제시해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게다가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을 하며 느낀 점이 바로 ‘6기통 엔진’의 매력이다. 단순히 힘이 뛰어난 것 외에도 RPM 상승에 따라 고양이과 맹수들이 내는 특유의 사운드가 전해질 때의 매력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처음 콜로라도를 사려고 마음 먹었을 때 주변에서 다들 큰 체격의 콜로라도를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 우려를 했다. 시승을 시작하면서도 체격이나 무게가 있으니 어느 정도의 적응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스티어링 휠을 잡고 조작을 해보니 너무나 편한 모습이다. 실제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없었고, 주행 내내 차량의 무게나 크기가 부담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물론 시승 자체가 고속화 도로와 오프로드 등에서 진행되었다는 환경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차량이 크거나 혹은 부담된다라는 느낌은 주행 내내 느낄 수 없어서 아주 좁은 골목길이 아니라면 큰 부담 없이 주행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게다가 오프로드 주행을 할 때에는 ‘자동차가 주는 신뢰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굴곡이 심하고, 울퉁불퉁한 상황, 게다가 흙탕물이 고여 어느 정도의 깊이를 형성하고 있는지 모를 때에도 콜로라도는 말 그대로 거침 없이, 아무런 걱정 없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고, 또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특히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운전자가 ‘부담’을 느끼는 경우는 없었다. 거친 노면, 불안한 노면 위를 지날 때 운전자가 ‘아 위험하다’라고 느낄 법한 상황에서도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너무나 능숙하게, 그리고 편안한 주행 질감을 과시하는 것 같았다.

이러한 모습은 쉐보레 콜로라도의 큰 특징이다. 다른 픽업 트럭들이 조금은 단단한, 그리고 나아가 딱딱한 느낌으로만 무장한 모습이었다면 쉐보레 콜로라도와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더욱 부드럽고, 또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계속 달래주는 듯한 모습이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여담. 오프로드

사실 여러 사진 활동을 펼치면서, 또 야외에서 촬영을 해본 적은 있었지만 험로를 달리고, 흙탕물 속으로 뛰어드는 차량을 담아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른 환경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웠다. 게다가 콜로라도 때문에 물이 튀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사진을 찍는 그 자체는 무척 즐겁고 또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분명 매력적인 사진 분야고 나중에도 한 번 더 찍어 보고 싶었다.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사진 작가이자 예비 오너, 한태경의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시승기

확신으로 다가오는 존재,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이번 시승을 마치고 나서 머리 속을 채운 건 딱 하나다.

바로 “이 차는 절대적으로 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앞서 말한 대로 이미 쉐보레 콜로라도를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시승은 일반적인 시승 이상의 경험을 통해 ‘콜로라도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건하게 확인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음에는 아마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오너로 만나게 될 것 같다.

촬영협조: 한국지엠, 한태경(스튜디오 포토프레소)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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