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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내려가는 수박 잡으려다…물놀이 10대 계곡물에 빠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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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내려가는 수박 잡으려다…물놀이 10대 계곡물에 빠져 숨져

입력
2021.06.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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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경북 상주소방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상주소방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계곡물에 떠내려가던 수박을 잡으려고 계곡에 들어갔던 1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3일 경북 상주경찰서와 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20분쯤 상주시 화북면 장각폭포에서 A(18)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친구들과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계곡을 찾았고 담가둔 수박을 건지러 갔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에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장각폭포에서 물놀이하다 떠내려가는 수박을 잡으려다 변을 당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2일 대구와 경북 낮 최고기온은 대구 31도, 상주30도, 구미 30도, 안동 29도, 문경 28도 등을 기록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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