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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싸이 "'강남스타일', 원래 후렴 멜로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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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싸이 "'강남스타일', 원래 후렴 멜로디 있었다"

입력
2021.06.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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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과 싸이가 MBTI 검사를 했다. SBS 제공

박진영과 싸이가 MBTI 검사를 했다. SBS 제공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측은 공식 SNS와 네이버TV를 통해 박진영과 싸이의 MBTI(성격 유형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서로의 성향 파악을 위해 MBTI 검사를 진행하는 박진영과 싸이의 모습이 담겼다. 검사 결과 박진영은 ENFJ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싸이는 ENFP 재기 발랄한 활동가였다. 동일한 지표가 3개나 나온 두 사람은 "우린 다른 면보다 비슷한 면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의 검사 결과에는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바꾸다' 등 그와 딱 맞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싸이는 "히트다"라며 공감했다. 박진영도 자신의 검사 결과를 읽었다. 결과를 모두 읽자마자 박진영은 "나는 언제나 이렇게(검사 결과처럼) 말하고 산다"며 공감했다.

검사 도중 두 사람은 작곡 스타일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싸이의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곡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한 번에 썼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번을 고친 건지 얘기를 듣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원래 후렴 멜로디가 있었다"며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박진영은 지금의 '강남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느낌에 당황한 듯 일시정지 상태가 됐다. 싸이 역시 "노래가 흉할 뻔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각각 어떤 보이그룹을 선보일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인다.

SBS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라우드' 첫 회는 135분으로 특별 확대 편성돼 오는 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라우드'는 첫 방송에 앞서 3일 오후 4시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연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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