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노환으로
노래 '삼천포 아가씨'로 유명한 작곡가 송운선(송성덕)씨가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송씨는 1960년대 은방울자매의 '삼천포아가씨' '쌍고동 우는 항구' '삭발의 모정'을 비롯해 송춘희의 '영산강 처녀' 등을 작곡해 인기를 누렸다.
송씨는 1953년 HLKB(현 KBS부산) 내 연예 위문단 기타리스트로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크라운레코드에서 기획과 문예부 관련 일을 했다. 송씨는 원로작가들의 모임인 한국가요작가동지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송씨의 흔적은 각 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북 부안의 '채석강의 절경' 등 그가 쓴 노래비 여섯 개가 세워져 있다.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3호. 발인은 3일 오후 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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