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20% 이상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마쳤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민 185만여 명 중 20.1%에 해당하는 37만1,854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을 했다. 이는 10명 중 2명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국 처음 20% 넘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예방 접종 1분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코로나 1차 대응 요원, 의료기관 등 대상자 6만6,990명 중 5만8,639명이 접종했다. 2분기는 7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돌봄 종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총 37만1,853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높은 접종률은 앞선 4월부터 75세 이상 노인 화이자 접종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 시·군에서 지역접종센터를 개소,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보건소와 주민센터 직원, 각 마을 이·통장이 노인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60세부터 74세까지 예방접종 사전 예약율도 전국 평균 76.2%보다 6% 높은 82.4%로 확인됐다. 이는 노인들의 접종을 위해 마을방송과 가정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10일부터 접종 예정인 예비군 및 민방위대원의 얀센백신도 2만4,536명이 선착순으로 사전 접종 예약했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2분기까지 도민 30%인 56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다"며 3분기까지 156만명을 접종해 70% 이상 면역력을 조기 확보, 도민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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