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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개 시·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해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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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개 시·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해 주오"

입력
2021.06.02 14:57
수정
2021.06.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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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역사 확정하는 기본계획고시 연내 완료
"경남도민 50년 숙원사업… 조기착공 행정력 집중"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5개 시·군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업의 조기착공을 바라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최용남 합천부군수, 정준석 진주부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경남도 제공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5개 시·군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사업의 조기착공을 바라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최용남 합천부군수, 정준석 진주부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경남도 제공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5개 시·군이 이 사업의 조기 착공을 공동 건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 최용남 합천군 부군수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조기 착공을 바라는 공동 건의문'에서 "340만 경남도만의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역사 위치와 노선안 변경 검토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해 자칫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과 우려가 큰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5개 시·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상 추진돼 지역 균형발전과 코로나19로 침체한 경남 지역경제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국토교통부는 노선 변경 등 지역주민으로부터 제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최적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최대한 앞당겨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사업 관련 부처는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향후 추진할 행정절차에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을 하고, 지역주민은 지역 간 갈등을 멈추고 국토부의 기본계획이 조기 마무리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들 5개 시·군은 역사 및 노선 결정과 관련해 발생하는 민원이 최대한 해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경남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11월 완료 예정이었던 남부내륙철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지난달 10일에 이어 오는 10월로 2차례 연기되자 시·군 간 협의를 통해 이날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앞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8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2차례 연기돼 사업지연이 우려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서 박 부지사는 "남부내륙철도는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의 핵심사업으로 올해 내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그동안 철도노선과 역사위치로 인한 지역주민의 갈등이 조기에 봉합되고, 사업지연에 대한 도민들의 상실감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 해당 지자체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조기착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김천~거제간 173.29㎞ )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핵심공약사업으로 4조9,874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됐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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