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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미일 정상회담, G7회의 때 개최 조율 중”

입력
2021.06.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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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미국 주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불투명”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 AFP 연합뉴스·한국일보 자료사진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 AFP 연합뉴스·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쪽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담 조율은 미국 측이 조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담에선 바이든 정권의 새로운 대북 정책 등을 미국이 설명하고 정상들이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실현되면 2017년 9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게 된다.

앞서 5월 초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 때도 한미일, 한일 간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바 있다. 이번에도 한미일 정상회담뿐 아니라 미일 정상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이 특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무성 간부는 “정상끼리 만났을 때 말을 나누는 정도가 아니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도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이에 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응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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