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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파문' 비난에 조남석 익산시의원 "재갈을 물리지 말라" 해명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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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파문' 비난에 조남석 익산시의원 "재갈을 물리지 말라" 해명도 '논란'

입력
2021.06.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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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익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중 조남석(왼쪽) 시의원이 오택림 부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익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중 조남석(왼쪽) 시의원이 오택림 부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 라고 욕할 수도 있다."는 '욕설 파문'으로 비난이 일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남석 전북 익산시의원이 1일 소명서를 통해 "재갈을 물리지 말라"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 의원은 소명서에서 당시 발언 배경에 대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시민이 요구하고 질타했던 민심을 듣고 질책한 것"이라며 "이는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항상 익산 발전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명품 식품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시민 의견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시민의 알권리를 책임지는 게 시의원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시의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재갈을 물리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도 욕설 파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성명서를 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적반하장의 입장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막말 파문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조가 김수흥(익산갑) 국회의원의 (막말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충성 어린 분풀이"라고 해석한 뒤 "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 라고 욕할 수도 있다. 그게 갑질이냐"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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