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에 나섰던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앞 농성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설득에 단식을 중단하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의 비례대표인 최 의원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51일째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왔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단식 농성으로 전환했다.
이날 농성장을 찾은 김 원내대표는 "여당 쪽에 손실보상 입법을 얘기하고 있다"며 "지도부와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논의하고 우리 요청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손실보상법을 먼저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손실보상법 논의를 위해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이후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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