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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영토 표기, 즉각 삭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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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영토 표기, 즉각 삭제해야”

입력
2021.06.01 17:28
수정
2021.06.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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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에 서한문 보내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을 바로 잡아 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IOC에 “독도 표시가 삭제되도록 적극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이 지사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일원인 경기도는 영토주권과 자존 침해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국내에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IOC가 독도 표시를 삭제하도록 즉각 개입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삭제 요구에도 일본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국제법과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정치적, 폭력적, 침략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IOC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해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에도 IOC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예전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이런 전례가 있음에도, 일본의 행동에 IOC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특정국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행동을 지지함으로써 공정해야 할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허물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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